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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눈맞으면서 메리플리 들어봐따!!!! ☃️❄️

플둥로그

by 말랑할게 2023. 12.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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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쯤인가, 서울 눈온다는 소식 들어서
화이트메리플리스마스이브쟈나! 하고 마음이 따수워져버린거야,,
눈 안온다길래 겨울이랑 눈 이모지들 잔뜩 써가면서 설우제 지냈었는데  괜히 뿌덧했쟈나ㅋㅋㅋㅋㅋ
왜 눈이 오면 소중한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싶은걸까?
신기해.

봉구가 눈안오겠다고 아쉬워 하던거 생각나서 엄청 기뻤다
다들 많이많이 행복해졌으면, 즐겁고 행복할수만은 없겠지만 그래도 행복이 훨씬 더 컸으면 좋겠어.
플리들도 뚝스님들도!

사람들이 올려준 눈오는 영상들까지 보고 나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떠나주지 않아서 다섯시쯤까지 깨있었는데, 슬 잠오길래 혹시 부산은 눈안오려나 해서 찾아봤더니
누구는 눈 예보 사라졌다 그러고 누구는 6시에 온다 그러고, 누군 또 9시에 온다 그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분명 지금 자고 일어나면 눈이고뭐고 다 그치고 녹아서 흔적도 없겠다 싶어가지구 좀 버텨봤는데 다섯시반쯤 잠든거같음,,
혹시 몰라서 6시, 7시, 8시 알람 맞춰뒀는데 어제도 좀 피곤한 상태였어서 그랬는지 잠을 이기지 못함
잠시 타국에서 피로에 절여진 생활했던때가 떠올랐고요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눈봐야 하는데,, 하는 생각으로 일어나니까 벌써 아홉시쯤인거야
아홉시에 그친다 그랬는데
일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베란다로는 확인할 생각도 없이 롱패딩 껴입고 휴대폰만 챙겨서 밖에 나감


ㅋㅋㅋㅋㅋ근데 눈이 내리고 있는거야
진짜 요만큼이 다였지만 눈송이도 눈에 보일정도였고
메리플리 두번 들으면서 아,,바다 좀 걸을까 했는데
돌아올때 길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몰르겠기두 하고(쌓일걱정 당연히x, 길바닥 얼걱정o)
가는동안 그칠거같아서 차라리 지금 여기서 눈에 많이 담아두자 싶었어
옥상이라도 갈까 싶었는데 잠궈뒀더라구
그래서 그냥 벤치에앉아서 눈 보고 있었더니
다른 건물 지붕에 눈이 정말 쬐끔 쌓여있는게 보였는데
부산은 눈이 잘 안오니까 애들이 정말 신나하면서 노는거야
그 장면 보면서 메리플리 듣는데 너무 죠아따,,
메리플리 몇번 듣고, 여태 냈던 곡들도 다 듣고 눈이 그치길래 집으로 올라와따

소원을 성취해꾸요,,?
저요? 눈오는날 눈맞으면서 메리플리 들은 사람인데요.

바로 블루스카이에다 나도 눈보면서 메리플리 들었다구 자랑하러 갔쟈나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이콘이랑 접속화면이 맘에들게 바껴있어서 괜히 기분죠아씀



내 기억이 맞다면, 2018년때 눈 엄청 쌓일정도로 내렸던거 이후로 처음 보는 눈인데
(올겨울 잠깐씩 흩뿌린 진눈깨비 2번 있었는데 전부 놓침,,ㅋㅋㅋ)
2018년도에 눈을 봤던 때는 내가 창밖과 다른시간을 살고있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때 떠올랐던 기억들이 즐거운 기억은 또 아니었어서
눈을 보면 또 그때같은 기분이 들줄 알았거든?
근데 메리플리 들으면서 눈내리는거 보는데 자꾸 웃음이 나는거야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신기해, 플레이브를 거치면 내 감정이 긍정적으로 바껴
나의 겨울에 행복이 스며든거같아서 너무 죠아따

사실 행복이라는것도, 개념도 잘 모르겠고 꼭 행복해야하나? 하는 생각으로 살았던거같은데
막 행복하다는 멤버들 볼때마다 그게 너무 따뜻하고 좋은거야
그러다보니까 그게 뭘까 싶더라구ㅋㅋㅋㅋ
지금은 자주 행복한거같아, 행복하고싶고 다같이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




에잇, 메리플리나 듣구 행복해져라!

https://youtu.be/KCT3ZagR9-M?si=joVkWCyVNEo2D8WK



아, 마쟈
트이타서 봤는데
23시 56분 20초에 메리플리틀면 정각에 메리크리스마스 들을수있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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